천안시는 대한민국의 중부에 위치한 조용한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도시는 독특한 버스 시스템으로도 유명한데,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마치 택시를 잡는 것처럼 손을 들어야 버스가 정차한다. 만약 손을 들지 않으면, 버스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그냥 지나쳐간다. 이 독특한 시스템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 가지 괴담이 얽혀 있다.
몇십 년 전, 천안시의 한 버스 노선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그날 밤, 한 버스 기사는 정류장에 서 있던 손을 들지 않는 손님을 태웠는데, 버스에는 그 손님 외에도 일반 승객 두 명이 타고 있었다. 버스는 출발 후 아무 문제 없이 이동하고 있었고, 한 일반 승객이 내리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평온했다.
그러나 일반 승객이 내린 직후, 정류장을 출발하던 버스는 갑자기 급가속을 시작했다.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를 밟아 보려 했지만, 마치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조작되는 듯 제어가 불가능했다. 결국 버스는 큰 사고로 이어졌고, 기사와 남아 있던 승객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조사를 진행하며 버스 내부에서 총 2구의 시신을 발견을 했는데 마지막에 내린 승객으로 부터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버스에는 버스기사를 포함한 총 3명이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승객은 정류장에서 탑승할 때 손을 들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다른 버스 기사들 사이에 빠르게 퍼졌다. 여러 기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역 주변에서 손을 들지 않고 탑승하는 여성이 종종 목격되었는데, 그 여자는 사고가 난 버스에서 사라진 여자 승객과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여성을 태운 기사들은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버스에 올라탔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다가, 종점이나 마지막 승객이 내린 후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몇 년 전, 천안의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는 한 남자 손님이 야간에 손을 들지 않고 버스를 탑승했고, 그 후 버스 안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소문이 한동안 해당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기사들 사이에서 퍼진 적이 있었는데, 그 지역에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시에는 단순 사고로 여겨졌다든 것이다. 이번 천안시의 사고와 그 사건이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후, 야간에 손을 들지 않고 버스를 타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졌고, 버스 기사들은 손을 들지 않는 승객 앞에서는 절대 정차하지 않겠다는 불문율을 따르게 되었다. 손을 들고 버스를 타는 행위는 단순한 승차 방법을 넘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보호 장치가 된 것이다.
이 불문율이 버스기사들 사이에서 철저히 지켜지면서 버스를 탑승하고자 하는 승객들 역시 매번 손을 들게 되었고, 더이상 버스 안에서 사라지는 손님이나 손을 들지 않은 탑승자로 인한 큰 사고는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근무하던 버스 기사들은 모두 은퇴했고, 이후 여러 차례 기사들이 교체되면서 이 불문율이 생기게 된 이유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점차 사라졌다. 그러나 이 규칙은 무의식 중에 습관처럼 남아, 오늘날까지 천안시에서는 버스를 타려면 손을 들어야 한다는 규칙이 자연스럽게 지켜지고 있다.
이 불문율이 버스 기사들 사이에서 철저히 지켜지면서 버스를 탑승하고자 하는 승객들 역시 매번 손을 들게 되었고, 더이상 버스 안에서 사라지는 손님이나 손을 들지 않은 탑승자로 인한 큰 사고는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은 당시 근무하던 버스 기사들이 모두 은퇴했고, 이후 여러 차례 기사들이 교체되면서 이 불문율이 생기게 된 이유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 규칙은 무의식 중에 습관처럼 남아, 오늘날까지 천안시에서는 버스를 타려면 손을 들어야 한다는 규칙이 자연스럽게 지켜지고 있다.
하지만 그때의 사고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이야기한다. 만약 이 규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날의 기이한 사건들이 다시 반복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손을 들지 않는 승객을 태운 그 밤의 기억이 어딘가에서 다시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천안시의 밤 공기 속에 묻혀 있다.
경고: 이 이야기는 실제 사건이 아닌 창작된 괴담입니다. 모든 내용은 허구이며, 실제 인물, 사건, 장소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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